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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세상 일의 원리와 근원이 궁금한 사람에게

어느 오후 스쳐지나는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세상 일의 원리와 근원이 궁금한 사람을 위한 책 [존재와 의지의 평면 세계]는 인식 과정 없이 ‘존재하는 것을 의지하는’ 세계다. 권력에의 의지, 힘에의 의지, 사랑에의 의지, 생명에의 의지, 존재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지화 하려는 세계다. 존재와 [반의지]의 평면적 세계는 존재하는 것을 의지하지 않는 분열의 세계다. 존재하지만 분열된 의지로 그 존재가 감각화, 실체화되지 않는 세계, 이것이 ‘존재와 [반의지]의 평면적 세계’다. 존재의 허상에 대해 의지(意志)하는 또는 의지(意志)하려는 세계가 있다. 이런 비현실적 세계, 희망의 세계, 동경의 세계는 [반존재와 의지의 평면적 세계]를 구성한다.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의지(意志)하지 않는 세계가 [반존재]..
세상 일의 원리와 근원이 궁금한 사람을 위한 책

[존재와 의지의 평면 세계]는
인식 과정 없이 ‘존재하는 것을 의지하는’ 세계다.
권력에의 의지, 힘에의 의지, 사랑에의 의지, 생명에의 의지,
존재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의지화 하려는 세계다.

존재와 [반의지]의 평면적 세계는
존재하는 것을 의지하지 않는 분열의 세계다.
존재하지만 분열된 의지로 그 존재가 감각화, 실체화되지 않는 세계,
이것이 ‘존재와 [반의지]의 평면적 세계’다.

존재의 허상에 대해 의지(意志)하는 또는 의지(意志)하려는 세계가 있다.
이런 비현실적 세계, 희망의 세계, 동경의 세계는
[반존재와 의지의 평면적 세계]를 구성한다.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의지(意志)하지 않는 세계가 [반존재]와 [반의지]의 평면적 세계다.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어려운 평면 세계지만, 사실은 우리에게 친숙한 평면 세계다.
가령, 종교 같은 이상 세계를 생각하지만, 그것을 추구하지는 않는 그런 세계다.
얼마나 많은 이상 세계를 구축하고 또 스스로 그것을 파괴했는지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세상을 인식하게 되면 삶이 넓어진다.
이를 통해 세상을 조망할 수 있는 수직 공간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미분방정식의 해를 도출하는 방법을 이해하면 유사한 문제를 풀 수 있고
아름다움의 근원을 알게 되면 무엇이든 아름답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의지와 반인식의 평면 세계]는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의지를 느낄 때의 세계이다.
삶의 목표, 사랑, 우정, 미움, 혐오. 이것은 인식되지 않을 뿐 모두 그 이유가 있다.
알 수 없는 우리 마음을 분석, 인식함으로써
미움, 혐오, 슬픔, 우울과 같은 부정적 상태에서 일탈이 가능할 것이다.

[반의지]와 인식이 구성하는 평면 세계는
분열된 의지를 인식하는 극단적인 두 가지 세계가 양립한다.
[의지의 분열]을 인식함으로써 현시되는 [절망의 세계]와
그로부터 탈출하려는 [의지 분열에서의 전환 세계]가 그것이다.
가령, 호의를 보이지 않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위 두 가지 양태가 공존한다.
인식함으로써 절망할 것인가, 그 상태를 전환할 것인가는 삶을 완전히 뒤바꾼다.
이는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병자, 슬픔에 잠긴 약자에게 중요한 평면 세계이다.

[반의지]와 [반인식]의 평면적 세계는 의지하지도, 인식하지도 않는 영역이다.
즉 자신도 알 수 없는 세계이다.
익숙하여 알지 못하는 공기와 같이 비밀스럽게 자신을 구성한다.
사람의 알 수 없는 특징을 만들기도 하고, 본능적 상태를 현시하기도 한다.
특성상 한계를 알 수 없으며, 나에게서 낯선 [나]를 느낄 때 나타나기도 한다.

존재와 인식의 평면 세계는 우리 인간 일반에게 친숙한 평면 세계이다.
이는 존재의 모습이 그대로 인식되는 [사실 인식] 세계와
존재의 원리가 인식되는 [원리 인식] 세계가 만드는 평면 세계이다.

[반존재]와 인식의 평면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인식하는 작용과 인식하고 있는 것을 비실체화하는
두 가지 작용으로 구성된다.

존재와 [반인식]의 평면 세계는
자기도 모르는 ‘표출적 음의 내면 세계’를 만든다.
이곳에서 자신의 경험적, 본질적 [반인식]이 존재화되어
숨겨진 내면 세계를 드러낸다.

‘반인식과 반존재의 세계’는
분열된 존재가 ‘본질적, 경험적 반인식’의 세계와 만드는 깊이 감추어진 영역이다.
‘반존재’가 구성하는 공(空), 허(虛), 연(然)의 세계는
그것이 ‘반인식화’됨으로써 더 깊은 심연 속으로 사라진다.


프리드리히
인문학자, 새로운 시선으로 우리 시대를 냉철히 바라보며 삶과 사람을 이해하고 거짓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논리적,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불분명함으로 흐릿해져 가는 세상 속 멋진 삶의 복원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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