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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조리와 부당함으로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에게
어느 오후 스쳐지나는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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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p
6.9 MB
에세이
프리드리히
지성과문학
모두
부조리와 부당함으로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은 이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정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라고 큰소리치지만 정작 본인은 한 걸음도 꼼짝하지 않는 위선자는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1. 정의를 위한 첫걸음은 정의로 가장한 자들을 찾아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정원이 비로 가득하다. 태양 빛과 빗물이 빨간 나뭇잎에서 만나 붉게 빛난다. 이제 곧 나뭇잎은 지고 겨울잠에 빠질 것이다. 이렇게 날이 추워지고 차가운 바람이 불면, 산 자와 죽은 자가 구분이 안 되도록 얼어붙을 것이다. 그래도 계절이 무언가 잘못한 것은 아니다. 지상의 사람들은 인류 정신으로부터 “내 가치는 저 사람보다 못한가?” 그리고 “우리는 왜 마음대로, 생각한 대로 살 수 없는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답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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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를 위한 첫걸음은 정의로 가장한 자들을 찾아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2. 세상 모든 남을 정의롭게 하느니 세상 모든 나만 정의로워지면 된다
3. 자기기만을 자꾸 하면 어느 날 깨어났을 때 벌레가 되어 있을 것이다
4. 도덕은 깨어있는 정신의 공존적 행복에의 의지이다
부조리와 부당함으로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은
이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정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라고 큰소리치지만
정작 본인은 한 걸음도 꼼짝하지 않는 위선자는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1. 정의를 위한 첫걸음은 정의로 가장한 자들을 찾아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정원이 비로 가득하다. 태양 빛과 빗물이 빨간 나뭇잎에서 만나 붉게 빛난다. 이제 곧 나뭇잎은 지고 겨울잠에 빠질 것이다. 이렇게 날이 추워지고 차가운 바람이 불면, 산 자와 죽은 자가 구분이 안 되도록 얼어붙을 것이다. 그래도 계절이 무언가 잘못한 것은 아니다.
지상의 사람들은 인류 정신으로부터 “내 가치는 저 사람보다 못한가?” 그리고 “우리는 왜 마음대로, 생각한 대로 살 수 없는가?” 라는 질문에 대하여 답을 들었습니다. 이제 지상의 사람들이 왜 공평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그리고 무너진 정의의 회복을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지요.
지상이 정의롭지 못한 불공평으로 고통받는 이유는
정치 체제의 잘못이다.
사람들은 마치 현대 민주 정치가 뛰어난 것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정의로운 국가는 다수가 참여하는 민주 정치가 아니라
교육을 통한 선택 받은 소수에 의한
철인 정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민주주의는 무정부 상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또한 절대 평등하지 않은 사람들을
평등하게 대하는 조금 이상한 정치 체제이다.
민주 정체는 오만•무례함을 용기 있는 교양으로
무정부 상태를 낭만스런 자유로
사치•낭비를 타인을 위한 도량으로 생각한다.
이들은 술에 취해 피리를 불고, 운동 경기에 열중하는가 하면
욕망 해소를 위해 도덕을 버리고, 게으름을 피우면서 나태해진다.
우리는 어리석은 민중을 통해서는 절대 정의로운 국가에 다가설 수 없다.
정의를 기반으로 하는 이상 국가를 만들려면
대략 10세부터 50세까지 40년 동안
조직적, 체계적 교육을 통한 철인 통치자를 양성해야 한다.
정의로운 국가를 하루아침에 가지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욕심이다.
프리드리히
인문학자, 새로운 시선으로 우리 시대를 냉철히 바라보며 삶과 사람을 이해하고 거짓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논리적,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불분명함으로 흐릿해져 가는 세상 속 멋진 삶의 복원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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