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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생각 저 생각에 잠 못 드는 사람에게

어느 오후 스쳐지나는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

산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숲 속에 익숙해지고 친밀해져야 한다. 그러면 숲이 스스로 길을 안내해 준다. 잠 못 드는 것은 그 과정이다. 지식의 공과(功過) 산은 좀 더 붉어지고 나뭇잎은 좀 더 떨어진 것 같다. 가을 소나기와 오늘 있었던 돌풍 때문인 것 같다. 우리 삶도 그럴 것이다. 해가 지고 있고, 그 빛이 적당히 사물을 위로해 주고 있었다. 조금 있으면 노을이 질듯하고, 하늘도 그것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인류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공부해 왔던 지식은 유용한가. 그 지식이 자유를 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꿈속에서 산해진미(山海珍味)를 먹어도 배부르지 않다. 도서관 가득한 지식도 그렇다. 잃었던 길을 찾기 위해서는 길을 멈추어야 한다...
산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숲 속에 익숙해지고 친밀해져야 한다.
그러면 숲이 스스로 길을 안내해 준다. 잠 못 드는 것은 그 과정이다.

지식의 공과(功過)

산은 좀 더 붉어지고 나뭇잎은 좀 더 떨어진 것 같다. 가을 소나기와 오늘 있었던 돌풍 때문인 것 같다. 우리 삶도 그럴 것이다. 해가 지고 있고, 그 빛이 적당히 사물을 위로해 주고 있었다. 조금 있으면 노을이 질듯하고, 하늘도 그것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인류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공부해 왔던 지식은 유용한가. 그 지식이 자유를 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꿈속에서 산해진미(山海珍味)를 먹어도 배부르지 않다. 도서관 가득한 지식도 그렇다.
잃었던 길을 찾기 위해서는 길을 멈추어야 한다. 천천히 보면 낯선 길 속에서 어느 쪽이 남(南)쪽인지가 보인다. 때에 따라서는 밤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지식 자랑하는 것은 20살 청년 시절로 충분하다.

지식을 소유하려고 하지 말 것. 지식의 무게에 마음이 그르친다. 지식을 모으려고 하지 말 것. 고집만 세게 할 뿐이다. 지식을 크게 말하지 말 것. 그것이 나를 고정시킨다.

지식이 쌓일수록 자신의 벽이 두꺼워지니, 어제 믿고 있는 신념으로 오늘의 진리를 듣지 못하는 우(遇)를 범하지 말 것. 지식을 단지 지식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면, 그 공(功)이 과(過)보다 클 것이다. 지식을 바람과 같이 가볍고 투명하게. 지식에 자신을 망가뜨리지 말 일이다. 우리 이제, 가고 있는 길을 잠시 멈추고, 전혀 다른 길이 있음을 천천히 봐야 할 것이다.

프리드리히

인문학자, 새로운 시선으로 우리 시대를 냉철히 바라보며 삶과 사람을 이해하고 거짓 없이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논리적,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불분명함으로 흐릿해져 가는 세상 속 멋진 삶의 복원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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