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가지려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는 분노해야 하며, 분노하여 고귀한 결과를 얻으려면 냉철해야 한다. 용기를 넘어, 행동하기 위한 냉철한 분노는 고귀한 것이다. 이 책은 인류 위대한 정신이 다시 살아 돌아왔을 때 우리 시대의 억압과 부조리, 투쟁, 위선, 물욕, 악취, 그리고 그 대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어 할 것을 대신 기술한 것이다. 그들은 파괴된 평등, 자유, 정의, 권력에 대하여 끊임없이 저작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저작들은 너무 방대하고, 우리는 그 메시지를 볼 수 없는 여러 핑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이 책은 그들을 모두 불러들여 그들의 매혹적인 생각, 조언, 비난, 호통, 분노, 대안을 한꺼번에 듣고자 한다. 이 이야기는 2,500년 전부터 계속된 그들 지성의 결과물을 중심으로 기술된다. 지혜의 정원에 모인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태양의 뜨거움, 분수 물방울의 비산(飛散), 바람 소리 때문에 조금은 잘못 알아들었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생각이 잘못 전달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것을 했다. 그것은 내 능력의 한계이니, 그것이 옳아서 그들의 동의를 받든, 틀려서 비난을 받든, 천국에 가서 그 상 또는 벌을 받을 것이다. 물론 이 세상에서는 다른 누구의 판단도 필요 없다.
사람들이 인문 철학 서적을 잘 읽지 않는 것은 꽤 역사가 있어 보인다. 책이 독자의 호평을 받기 위한 조건을 키에르케고르는 ‘공포와 전율’에서 이렇게 말했다. “독자를 끌려거든 저자가 세심한 신경을 써서 독자들이 낮잠을 자면서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써야 하고 마치 신문 광고란에 나오는 착실한 견습 정원사와도 같이 모자를 벗어 손에 들고, 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받은 훌륭한 추천서를 내밀며, 그가 존경하는 독자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갖은 애를 써야 하는 그런 시대이다.” 이 책도 그 비극적 운명을 크게 비껴가지는 못할 것이다.
통합사유철학 세 번째 축, 삶 속 ‘인식’에 관한 구체적 고찰
용기를 가지려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고,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는 분노해야 하며 분노하여 고귀한 결과를 얻으려면 냉철해야 한다. 용기를 넘어, 행동하기 위한 냉철한 분노는 고귀한 것이다. 이 책은 인류 위대한 정신이 다시 살아 돌아왔을 때 우리 시대의 억압과 부조리, 투쟁, 위선, 물욕, 악취, 그리고 그 대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싶어 할 것을 대신 기술한 것이다. 그들은 파괴된 평등, 자유, 정의, 권력에 대하여 끊임없이 저작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저작은 너무 방대하고, 우리는 그 메시지를 볼 수 없는 여러 핑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이 책은 그들을 모두 불러들여 그들의 매혹적인 생각, 조언, 비난, 호통, 분노, 대안을 한꺼번에 듣고자 한다.
1. 평등을 위한 냉철한 분노
광야에서 굶주리고 늑대와 싸울지라도 천민의 마음을 버려라.
당연히 분노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반드시 분노하라.
도구적 대상이 되는 것, 무례를 묵인하는 것, 그것은 굴욕이다.
고통과 다툼의 근원은 나와 남이 다르다는 생각에서 온다.
가난을 피하기 위해 노예가 돼야 하는 사회는 용서하지 말라.
힘 있는 자들이 선심 쓰는 듯한 평등은 필요 없다.
2. 자유를 위한 냉철한 분노
자유로워질 수밖에 없는 필연을 매일 조금씩 준비하라.
혼자 손해 보고 말겠다는 ‘점잖은 무관심’이 공동체를 무너뜨린다.
복종시키는 것, 복종하는 것, 모두 신을 거역하는 일이다.
그 일이 자유로운가가 아니라, 자유를 주는가를 숙고하라.
당신의 노력이 겨우 좀 더 일반적인 인간이 되려는 것인가?
우리 삶의 목표는 지금 바로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3. 정의, 도덕을 위한 냉철한 분노
타인과 자유를 공유하려는 따뜻한 마음이 정의이다.
세상의 정의는 타인이 아니라 철저히 내가 만드는 것이다.
손해 보더라도 자신의 정당한 길을 가야 정의가 손짓한다.
바로 당신의 작은 외침이 잠자는 세상 모두를 깨울 수 있다.
주인을 따르는 개는 정의를 요구할 수 없다.
도덕 혼란의 시작은 자기에게 관대한 자기기만으로부터이다.
4. 국가, 권력, 부, 명예에 대한 냉철한 분노
어떠한 경우도 한 사람이 국가에 복종할 의무는 없다.
국가가 나를 보호해 주지 않을 수 없도록 강제하라.
힘으로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사람을 사랑하려는 건지, 이용하려는 건지 확실히 하라.
고독히 비참해지기 위해 삶의 모든 것을 바치지 말라.
권력자의 마음과 노예의 육체는 거의 같은 정도의 일을 한다.